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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rc=https://2.bp.blogspot.com/-GzCJ3KjOGUw/WQhXH-mRIHI/AAAAAAAEjjU/luLz8MQovnUpQUrYScW9qgx0Lawr_94xACLcB/s0/1.jpg"
alt="유머" /></a></p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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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으로 다시 돌아와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저 괴물을 피해 빠져 나갈
길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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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늦은 밤 한밤중에 끼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 그림자가 조심조심 걸어 나왔다 그는 이미 등에는 배낭을 매고 망토까지
걸친 상태 였다 신발도 슬리퍼가 아닌 롱 부추를 신을 체였다 그 때문에 뚜벅뚜벅 거리가 크게 복도에 울려 퍼졌다 그가 아무리 조심조심
걸어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모두가 담들어 있는 시간이라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는 못했다 물론 소리를 낸 장본인을 제외하면
말이다 그는 더 소리라도 날세라 천천히 걸어 내려와 1층의 거실에 이르렀다 그곳에서는 타오르는 벽난로와 약간 널려 있는 빨래 감들이 있었다
아마 빨래를 말리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지핀 듯 했다 그는 그 빨래들을 보며 뭔가 죄책감이 드는 듯 한숨을 푹 쉬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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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똑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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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기랄 녀석 내 의뢰만 아니었으면 이런 집엔 오지도 않았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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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이에요 세르시아린씨 와서 아침
드세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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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약간 앳된 목소리, 세르시아린 이었다 그는 빨래를 걷으며 자신의 팔에 걸쳤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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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억 벌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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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에휴, 그 아가씨 정말 착하기도 하군 일부러 난로까지 지펴가며 빨래를 말려 주다니 이 집은 각방마다 벽난로가 다
설치되어 있던데 말이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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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궁리하는 동안에 벌서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해 논 것이다 세라의 말에
이제 빠져나갈 길이 없는 세르시아린은 무척이나 당황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다행이 방에 있었기에 그는 곧 표정을 수숩하고 말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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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세르시아린은 약긴 미안한 듯 중얼거리고는 빨래들을 몽땅 자신의 배낭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다시 배낭을 뒤적거리며
하나의 주머니를 꺼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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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어 곧 나갈게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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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흠, 이것을 눈에 잘 뛰는 곳에 둘 것 그게 이번 의뢰였지 쳇 귀찮군 이건 독 같은 것이겠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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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세르시아린은 비장한 얼굴로 자신의 손에 든 주머니를 쓱 들어 올렸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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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는 부엌으로 들어가 식탁 위에 그 주머니를 잘 보이는 곳에 던져 놓았다 그는 가볍게 한번 휘파람을 불고는 다시
거실로 나왔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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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겠지 잽싸게 주고 튀는 거야 그럼 난 중독 안되겠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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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아가씨들이 아닌 저 녀석이 먼저 발견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자 그럼 난 가볼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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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는 자신의 짐을 챙겨 들고는 부엌으로 향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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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세르시아린은 임무를 마쳤다는 생각에 경쾌하게 발을 옮겼다 그리고 그가 정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, 정문 밖으로
어슬렁어슬렁 거리는 그림자에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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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대한 많이 먹고 가자 일단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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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 식사 후, 네르크는 빙글빙글 웃으며 세르시아린을 바라보았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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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세르시아린은 의문과 놀람이 합쳐진
얼굴로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 그림자는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마치 전설의 실버 나이트 울프의 크기가 저 정도일까 마치 한 마리의 송아지라고
해도 믿어 줄만한 크기였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그 그림자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는 것이었다 세르시아린은 워낙 놀란 나머지 소리라도
지르고 싶었지만 자신은 절대 큰 소리를 지르면 안돼는 상황이었기에 손을 입으로 가리고 꾹 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입에서는 옅은
신음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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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자 그럼, 어제의 약속을 이행해
볼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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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크르르릉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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