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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t="유머"
/></a></p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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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피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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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 순간 눈앞에 뭔가가 번뜩이는 순간,
자신의 오른쪽 뺨이 시원해진다고 느꼈다.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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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순식간에 대여섯의 멧돼지들을 도륙해 버렸다. 확실하게 베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은 돼지들 특유의) 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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뺨으로 가져간 떨리는 손끝에 피가 묻어
나왔다. 세이린이 니첸을 벤 것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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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따는 소리도 들을 수가 없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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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니첸은 그러한 장면을 한참 보다가 세이린의 경우 여행자로서의 실력이 형편 없을 뿐, 검사로서의 실력은 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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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, 흐아아아악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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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준 이상이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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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첸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, 정신을
잃어버렸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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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'버릇이 없지.'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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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재 녹슨칼 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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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니첸은 입맛을 다시며 남은 멧돼지들이 땅바닥에 뒹구는 과정을 편하게 지켜보았다. 아멘트 역시 세이린이 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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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을 추기 시작하자 상황이 정리되는 것을 보곤 니첸의 곁에서 떨어져 바위 밑으로 내려갔다. 역시나 이상한 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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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저씨, 니첸의 곁에 있는 것보단 세이린을 보며 '못 말려' 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헤스티아 옆이 더 좋다고 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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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 세이린 이게 무슨 짓이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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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각하는 모양이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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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흰색의 눈밭 위가 붉은 피로 덮이고 세이린은 품에서 천을 꺼내 검을 닦았다. 검을 닦던 세이린은 잠시 뭔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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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스티아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위 위에서
쓰러져 있는 니첸을 쳐다보았다. 아무리 깨워도 니첸은
일어나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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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를 생각하더니 니첸에게 걷기 시작했다.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, 니첸은 가만히 그녀가 와서, 자신의 목젖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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않는다. 꽤나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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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칼끝을 내미는 것을 지켜보는 수밖엔 없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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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은 건 아니야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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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농담이라며 멧돼지 이야기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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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이린은 그렇게 말하면서 쓰러진 니첸의 옷에 닦은 자신의 검을 살펴보고 있었다. 생물을 죽인 것은 처음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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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치 재미난 장난인 듯 세이린의 입가는 올라가 있었다. 하지만 당사자인 니첸에겐 조금도 재미난 일이 아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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었지만 별로 나쁜 기분이 아니었다. 세이린이 읽은 책에 따르면 동물을 벨 때 동물이 가지고 있는 뼈와 칼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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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었다. 니첸은 될수있는한 비굴한
미소를 보이며 싹싹 빌기 시작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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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부딪혀 칼날이 상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고 했다. 하지만 세이린 자신이 멧돼지를 벨 때도
느낀 것이었지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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뼈와 자신의 칼이 심하게 부딪히는 느낌은 없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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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, 이전에 이런 일이 한번
있었거든요. 그래서 그때 일이 생각나서 한번 말씀 드린
거예요. 정말입니다. 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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